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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고객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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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장/고객정보] 17.09.20 주요 소식 (산업용전기인상, 베트남 전망, 섬유 무인검사기, 한국GM 전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9.20

- 내년도 산업용전기료 인상은  '물가수준"
(출처 : TIN뉴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지난 18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셔 열린 ‘반도체·디스플레이업계 간담회’에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전반적인 요금 인상은 물가 수준으로 이뤄져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를 반박하는 주장도 나왔다.
내년 산업용 전기요금이 최대 16.5% 인상될 것이며, 기업당 5700만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 정유섭(인천 부평갑) 의원은 한국전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정부의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방침에 따라 내년에 개편할 경우, 지난해 요금기준 최대 16.5%가 인상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지난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발표 당시 내년도 산업용 전기요금의 인상을 공식화했다는 것.

특히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은 전기사용이 적은 심야시간대나 주말에 평소보다 낮은 단가를 적용하는 경부하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문 정부는 내년부터 경부하 요금의 할인율을 축소하거나 주말 경부하요금 적용제도를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정유섭 의원은 한전으로부터 2016년 산업용 전기요금의 시간대․계절별 납부내역을 제출받아 경부하 요금의
할인율을 최소 10%에서 최대 90%까지 축소 시 추가로 부담해야 할 전기요금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요금 대비
최소 4962억원에서 최대 4조4660억을 추가 부담해야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말 최대부하 시간대에 경부하
요금이 적용되는 할인제도를 폐지할 경우 지난해 요금 기준으로 4,532억원을 추가 부담해야 된다.

이를 합하면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해 요금 대비 최소 8494억원에서 최대 4조9192억원이 늘어난다.
개별 기업 당 요금으로 환산 시 최소 1100만원에서 최대 5722만원의 요금을 추가 부담해야한다.

정 의원은 “지난해 납부요금 기준으로 연간 최소 3.2%에서 최대 16.5%가 인상되는 것”이라며 “향후 5년 동안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던 정부의 공언과는 달리 산업용 전기요금의 인상은 불가피하게 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년간 9차례 전기요금 인상 때마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매번 인상돼 2008년 대비 63.7%가 인상됐다.
이로 인해 산업용 전기요금의 인상 전후 연간 납부요금 차액은 11조974억원으로 기업(호)당 25억6000만원을
더 부담해왔다. 그 결과, 한전의 산업용 전기요금 원가회수율은 2011년 87.5%에서 2014년 101.9%로 크게 오른
반면, 요금 인상에 국민적 저항이 거센 가정용 전기요금의 원가회수율은 2011년 88.3%에서 2014년 86.7%로
오히려 낮아졌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주택용 전기요금 대비 산업용 전기요금의 비중은 OECD 29개국 중 두 번째로 높은
87.1%에 달했으며, 이는 일본 69.3%, 미국 53.6%, 프랑스 55.9%, 독일 43.7%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2008년과 대비해 주택용 요금 대비 산업용 요금 비중의 증가폭이 25.2%p로 OECD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산업용
요금의 증가속도가 가장 가파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업종별 전력소비 비중은 △반도체(16.7%) △철강(16.4%)
△화학(13.6%) △자동차(6.4%) △요업(4.7%) △석유정제(4.4%) △섬유(4.0%) △조선(1.5%) 순이다.

정 의원은 “정부는 당장의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고 해놓고 뒤에선 당장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해 기업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 베트남, 의류소싱 허브 수명 '길어야 7년'
(출처 : TIN뉴스)

의류소싱 허브로 각광받고 있는 베트남이 향후 7년이면 전성기도 끝이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의류패션소싱 박람회 ‘매직 소싱쇼’에서는 올해 최대
이슈인 미국의 TPP 참여 포기 이후 TPP의 가장 큰 수혜국으로 지목됐던 아시아 의류소싱 허브로서의 베트남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매직 소싱쇼는 매년 미국 의류 리테일러들의 향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대형 의류 리테일러 임원 34명으로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공개했다.
"베트남 소싱을 연장하겠다”는 응답자가 지난해 65.4%에서 올해 36.7%로 크게 줄어들었다. TPP 폐기로 인한
무관세 혜택에 대한 기대가 사라졌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아울러 베트남의 가파른 임금 상승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현재 베트남 최저임금 수준은 지역별로는 월 114~165달러로 중국의 월 350~400달러보다는 낮지만 향후 10년간
꾸준한 임금인상이 정부 주도로 예고되고 있다. 당장 내년도 최저임금이 6.5% 인상된다. 금년(7.3%)보다는 줄어
들었다고 하지만 기업들로서는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지역별로는 최대 23만동(약 10달러), 최소 18만동(약 8달러)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전국 각지를 4개
지역단위로 분류해 지역별로 최저임금을 차득 적용하기 때문이다. 1지역은 6.1%, 2지역 6.3%, 3지역 6.6%, 4지역
7.0% 각각 인상된다.

한국의 삼성, LG, 일본 파나소닉 등의 베트남 진입 또한 임금상승을 한층 부추길 것이라고 미국 리테일러들은
판단하고 있다. 그렇다 할지라도 아시아 의류소싱 허브로서의 베트남 위상은 향후 수년간 계속 올라갈 것이라는
것이 포럼 참석자들의 공통적인 견해였다.

또한 내년부터 베트남과 EU간 자유무역 협정이 시행에 들어가면 임금수준이 높은 유럽 리테일러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돼 미국 리테일러들도 우려하고 있다.

이번 포럼 참가 전문가들은 “소싱국 수명이 과거에는 40년에서 최근에는 5~7년으로 줄어들었다”며 아시아 의류
소싱 허브로서의 베트남 전성기를 향후 7년으로 내다봤다.

 


- 나염 불량 조기검추로 로스비용 90% 감축
(출처 : TIN뉴스)

염색공정과정에서 이염, 주름 등 염색 후 불량제품으로 인한 로스는 경영부담으로 가중된다. 더구나 “검수원들이
나이가 많아 돋보기 쓰고 제품 불량을 잡아내는 걸 보며 씁쓸하다”는 염색업체 대표자의 말이 생각난다.
이는 비용 부담 뿐 아니라 회사의 제품 신뢰도마저 무너뜨리며 향후 수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국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업체 ‘수아랩(SUALAB)’(대표 송기영)이 섬유 인공지능 검사
솔루션인 ‘TAS(Textile A.I. Solution․섬유인공지능 무인 검사기) 나염기’를 지난달 14일 공식 출시했다.
검사 자동화 프로세스가 전무하던 나염 공정에서 머신비전(인력이 아닌 기계를 활용해 공정 과정의 불량품을
잡는 검사 시스템)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미 TAS 나염기는 지난 8월 동환물산과 정우비나(정우섬유의 베트남 생산법인)에서 각각 구입해 생산 공정에서
사용 중이다.

나염 공정에 있어서 기존 육안 검사의 경우 검사원마다 판별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전체적인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었다. 공정에서 발생하는 ‘연속 불량’을 실시간으로 잡아내는 것도 불가능했다. 게다가 검사원 수급도 어려워
인건비 및 외주 검사비용 또한 과도하게 소요되는 상황이었다.
TAS 나염기는 이 한계를 극복했다는 것이 수아랩 측의 설명이다.

수아랩 김왕수 영업이사는 “정상 제품에 대한 레퍼런스 이미지를 생성해 등록하면 이미지 해석기술을 통해
기준 이미지와 다른 부분을 실시간으로 검출한다. 공정상 다양한 유형의 결함이 발생하는데, 이를 유형별로
분류해내는 것은 딥러닝 기술의 몫이다”라고 강조했다. 제품의 패턴이 자주 바뀌는 경우에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향상된 GPU 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레퍼런스를 생성하는 작업이 수 분 내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앞서 장비를 구매한 두 업체의 공정에서 연속적인 결함을 잡아내며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TAS 나염기는 기존 나염공정 단계에 적용되기 때문에 공정 속도를 유지하면서 실시간 검사가 가능하다.

프린팅된 원단은 TAS 나염기를 통과하면 나염기 옆 모니터 화면에 띄어진 완제품 이미지와 프린팅 원단 이미지
를 비교해 딱까리, 풀번짐, 핀트, 시와, 스파팅, 침투, 이색, 무나염, 이염, 오염 등의 불량을 잡아내는 원리다.
일종의 숨은 그림 찾기다.

아울러 검사 후 검사 리포트, 불량 마킹 등의 조치 솔루션도 함께 제공함으로서 불량 유형 분류 데이터를 확보,
공정 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왕수 영업이사는 “한번 불량이 발생하면 500~1000야드씩 계속 동일한 불량이 발생했는데, TAS 장비를 이용할
경우 10~20야드 이내에서 결함을 조치해 불량으로 인한 로스율을 대폭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봉제 및
브랜드 업체들의 관심도 뜨겁다. 염가공 업체에서 불량을 최소화하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전달받을 수 있을
뿐더러, 재단 및 납품 전 전수 검사에서도 수아랩의 솔루션이 충분히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수아랩은 나염에 이어 포염 공정, 텐터 공정 및 다양한 최종 불량 검사 공정에도 적용 가능한 솔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모든 솔루션이 현장에 적용된다면, 섬유 산업의 스마트 팩토리 도입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아랩(SUALAB)
인공지능, 머신비전, 슈퍼컴퓨팅의 3가지 핵심기술을 통해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 무인 검사 솔루션 및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솔루션 업체다.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 LG, 포스코, 코오롱, 한국
조폐공사 등 다양한 제조업체들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했다. 생산 공정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세계 최대 머신비전 협회인 AIA에서 'Global Top 8 Start-up‘으로
선정된 바 있다.

 

 
- 판매확대? 새는돈 막자, 한국 GM 달라진 행보의 속내
(출처 : 시사저널e)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 총 18만275대를 판매하며 회사 출범 이래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한국GM이
변했다. 중형세단 말리부를 잇는 중량감 있는 신차가 없었던 탓이 크지만, 마케팅을 강화해 뒷심을 발휘해야
할 하반기 갑작스레 힘을 뺏다. “하면 된다”를 외쳤던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떠나고, 카허 카젬 사장이 취임
하면서 나타난 눈에 띄는 변화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1일 카허 카젬 사장 부임 이후 마케팅 축소 등 새는 돈 막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GM은 이미 CJ E&M이 운영하는 케이블 채널 일부를 제외한 공중파 방송 광고를 전면 중단
했다. 세르지오 호샤 전 사장에서 제임스 김 사장으로 넘어오면서 시작된 공격적인 신차 마케팅은 카허 카젬
사장 들어 맥이 끊기는 모양새다.

카젬 사장은 취임 이후 계속해서 비용 절감과 수익성 향상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취임 직후 한국GM 임직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악화하는 재무 상황을 되돌리는 것으로, 적자는 우리의 지속 가능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한국GM은 3년 연속 큰 폭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 회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직원 모두
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한국GM이 신차 구매 시 제공했던 냉장고 마케팅은 물론 애플 맥북(MacBook) 증정 이벤트 등도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실제로 한국GM은 지난해 나무랄 데 없는 판매 실적을 내고도 실속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GM은 지난해 992만~1559만원 수준인 스파크를 판매하면서 20만원 할인과 함께 최신형 김치냉장고를
사은품으로 내걸기도 했다.

한국GM의 변화는 차량 가격 인상에서 두드러진다. 한국GM은 카허 카젬 사장 부임 이전 이미 다목적차량(MPV)
올란도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캡티바에 이어 지난달 말리부의 연식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가격을
인상했다. 특히 말리부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5개월 만인 지난해 9월 가격을 인상한 뒤 1년이 지나지 않은 올해
8월 재차 가격을 올렸다.

문제는 한국GM의 수익성 회복 전략이 자칫 판매량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GM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총 9만3513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판매가
줄었다. 1년 새 가격 인상이 두 차례나 이어진 말리부의 올해 월평균 판매량은 3065대로 지난해 4209대보다
27.2%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GM 국내 철수설을 무마하고 국내 시장에서 한국GM의
지속가능성을 키우는 일”이라며 “그동안 제임스 김 사장이 판매량을 늘려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쌓인 누적
적자를 해소하려 했다면, 신임 카허 카젬 사장은 새는 돈을 막는 방식으로 만성적인 고비용 구조를 변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카젬 사장이 인력감축을 이루기 위한 사전 절차를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앞서 제임스 김 사장은 고비용 구조와 노사관계 리스크 해소를 판매 확대에서 찾았으나, 카젬 사장은 고비용
구조 해소의 첫 번째 달성 목표로 임금 동결을 꼽고 있기 때문이다. 이후 판매량이 줄면 인력 감축은 당연한
순서가 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한국GM 관계자는 “제임스 김 사장이 분자(판매량)를 늘려 위기 극복을 이루는 방법을 택했다면 카허
카젬 신임 사장은 분모(고비용 구조)를 줄이는 방법으로 한국GM의 체질을 개선하려 하고 있다”면서 “취임 이전
노조를 만나러 가는 등 일단은 노조와 충분한 대화와 이해를 통한 임금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발 빠르게 움직
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지난해 GM 인도법인 생산기지 매각 작업을 마무리 지은 구조조정 전문가로
통한다. 다만 카젬 사장은 취임 일성에서 “한국GM을 이끌게 돼 무척 기대된다”면서 “회사의 수장으로 사내외
관계자들과 함께 회사의 수익성을 개선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